건담 팬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거예요. “샤아가 건담을 탄다고?”라는 충격적인 문장.
그 센세이셔널한 시작으로 등장한 **‘기동전사 건담 지쿠악스(Gundam GQuuuuuuX)’**는 말 그대로 우주세기를 새롭게 갈아엎는 실험작이자, 팬심을 흔드는 오마주 퍼레이드입니다.
8화까지 방송된 현재, 작품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며 인물 간의 갈등, MS 간의 격돌, 그리고 다층적인 세계관을 펼쳐 보이고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에피소드별 주요 내용을 정리하고, 등장한 모빌슈트(MS) 들도 함께 소개해드릴게요.
🚀 에피소드별 이야기 요약
■ 1화: 붉은 건담
첫 화부터 놀랄 일이 벌어집니다. 샤아 아즈나블이 붉은 건담을 몰고 화이트베이스를 습격하는 장면으로 시작돼요.
우리가 알던 ‘붉은 자쿠’의 샤아가 아니라, ‘붉은 건담’의 샤아? 기존 우주세기와는 확연히 다른 흐름을 보여주며 “이거 뭔가 다르다!”는 확신을 심어줍니다.
여고생 아마테는 우연히 운반책 소녀 냐안을 만난 뒤, 불법 고물상과 얽히게 된다. 그러던 중, 군경 자쿠가 영공을 침범한 붉은 건담과 콜로니 내부에서 전투를 벌이고, 여기에 휘말린 아마테는 GQuuuuuuX에 탑승하게 된다.
■ 2화: 하얀 건담
이번엔 반대로 샤리아 브루가 하얀 건담을 타고 등장합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장면 구성, 대사 톤, 구도까지—안노 히데아키 감독 특유의 ‘오마주 연출’이 잔뜩 녹아 있죠. 단순히 과거를 반복하는 게 아니라, 재해석을 통한 감정선이 돋보이는 에피소드입니다.
지온 공국군의 에이스 파일럿인 샤아는 지구 연방군 "V작전"의 핵심인 최신형 모빌슈트 "건담"을 사이드 7에서 노획한다. 이 시점부터 전황이 급변하며 지온은 일년 전쟁의 승리를 거머쥐게 되었다. 그러나 종전 직후 건담과 샤아는…
■ 3화: 클랜 배틀의 마츄
이제부터는 **주인공 ‘마츄’**가 본격적으로 등장합니다.
지온이 주도하는 불법 MS 격투 경기 ‘클랜 배틀’에 휘말리며, 우리 주인공은 전쟁의 논리와 게임적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죠. 꽤나 젊고 현대적인 감성의 시작이에요.
아마테는 붉은 건담을 조종하던 소년, 슈우지와 조우한다. 함께 느꼈던 반짝이는 우주의 감각을 잊지 못하고, 마브가 되어 둘이서 클랜 배틀에 출전하자고 제안하는 아마테. 그렇게 아마테는 "마츄"라는 이름으로 참가 신청을 한다.
■ 4화: 마녀의 전쟁
마츄와 여성 파일럿 ‘냐안’이 부딪히며 이야기가 한층 깊어져요.
중간에 등장하는 모스크 한 박사의 정체도 팬들에게는 반가운 이스터에그! 클랜 배틀을 통해 기존 건담의 전쟁 판타지와 격투 애니메이션 요소를 한데 섞은 독특한 분위기가 매력적입니다.
일년 전쟁에서 100기 이상을 격추하여 마녀로 불리는 슈퍼 유니컴이 붉은 건담과의 인연을 매듭짓기 위해 클랜 배틀에 참가한다. 남편과 아이를 버려 가면서까지 모빌슈트전에 집착하는 마녀를 통해 마츄는 인간의 본성을 마주한다.
■ 5화: 냐안은 반짝반짝을 몰라
전투보다는 냐안의 감정선과 과거에 집중하는 회차입니다.
기계적인 전투가 아닌, 사람 대 사람의 내면적인 상처와 성장에 집중해 공감대를 넓히고 있어요. 냐안의 행동이 왜 그랬는지를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
마츄는 클랜 배틀에서 탄 상금으로 슈우지, 냐안과 함께 지구에 갈 계획을 세운다. 그런데 클랜 배틀 당일, 마츄가 엑자베 눈에 띄면서 발이 묶이게 된다. 클랜 배틀에 가지 못하면 지구 여행은 물거품이 되는 상황, 냐안은…
■ 6화: 키시리아 암살계획
지온 내부의 정치적 음모가 본격적으로 드러납니다.
키시리아를 둘러싼 암살 시도, 그리고 그 이면에 있는 인물들의 배신과 충성. 적과 아군이 애매한 회색지대에서의 스릴감이 잘 살아 있어요. 사이코 건담 Mk-II의 위용도 이 에피소드의 하이라이트!
안키가 슈우지의 은신처를 찾아낸다. 게다가 붉은 건담의 정보는 클랜 배틀의 상금보다 더 많은 금액이다. 마츄는 안키가 클랜 배틀이 열리는 동안 그 정보를 팔아넘기려는 계획을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키시리아의 극비 정보를 입수한 지구연방군 정보부는…
■ 7화: 마츄의 리벨리온
마츄가 드디어 자신의 길을 선택하는 순간이죠.
싸움은 계속되고, 감정은 복잡해지며, 그 안에서 자신이 진짜로 지키고 싶은 것에 대해 각성하는 마츄. 한 편의 소년 성장 드라마처럼 짜임새 있게 그려집니다.
안키의 계획을 알게 된 마츄는 냐안과 함께 슈우지를 도주시키기 위해 클랜 배틀을 이용한 계획을 세운다. 그런데 클랜 배틀의 상대가 키시리아를 암살하려는 테러리스트, 신형 모빌아머였다.
■ 8화: 달에 추락하다
현재와 과거가 교차하며, 달이라는 새로운 무대로 이야기가 확장됩니다.
연출적으로 가장 실험적인 에피소드인데, 스튜디오 카라의 연출력이 빛을 발하는 장면들이 가득해요. “이건 단순한 건담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지점.
⚙️ 주요 등장 모빌슈트(MS) 소개
🟥 지쿠악스 (GQuuuuuuX)
마추가 조종하는 수수께끼의 최신형 모빌슈트. 포메라니안즈 소속 기체로서 클랜 배틀에 참가한다.
🟥 붉은 건담
샤아가 직접 조종하는 건담이라니, 이거 설정부터 충격이에요.
전체적인 실루엣은 기존 RX-78을 연상시키지만, 붉은 톤과 뿔 형태 안테나, 고속 추진 기능이 눈에 띕니다. 속도전과 고성능 센서 계통이 특징이며, 샤아 특유의 기동 전술에 최적화된 디자인입니다.
⬜ 하얀 건담
샤리아 브루가 조종하는 순백의 건담.
이 기체는 정신감응형 무장(판넬)을 탑재하고 있으며, 뉴타입 전용 건담의 진화형으로 보입니다. 레이저 블레이드가 허리에서 접히는 방식, 소형화된 빔포들이 인상적.
⚫ 사이코 건담 (6화)
건담 팬이라면 단번에 알아볼 외형!
육중한 실루엣과 변형 가능한 전신 병기형 태그는 여전하지만, 이번에는 원격 제어 시스템과 AI 전투 보조까지 탑재되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이에요. 등장할 때의 무게감이 대단합니다.
🎮 클랜 배틀용 커스텀 MS들
다양한 전투 스타일을 가진 커스텀 기체들도 클랜 배틀을 통해 등장합니다.
EXAM 시스템 비슷한 폭주 모드가 가능한 ‘헬바이저’, 빔 부스터를 탑재한 ‘레이저 소닉’, 기동성 특화형 ‘블루엣지’ 등. MS 디자인의 자유도와 실험정신이 반영된 듯한 기체들이 눈에 띕니다.
✍️ 마무리 소감: 이것은 단순한 건담이 아니다
‘기동전사 건담 지쿠악스’는 단순한 ‘건담 리메이크’가 아닙니다.
우주세기의 유산을 해체하고, 다시 조립하는 실험적인 작품이죠. 연출의 톤은 에바를 닮았지만, 그 안에는 건담만의 본질도 분명히 살아 있습니다.
이야기의 결은 가볍게 시작해서 점점 무거워지고, 인물들의 관계성은 단순한 영웅담이 아닌 입체적인 충돌을 중심으로 그려집니다. 모빌슈트 액션도 매 회 퀄리티가 높아, 단순한 오마주가 아닌 ‘진화’라고 느껴지기도 하고요.
다가올 9화부터는 새로운 세력, 새로운 MS도 등장할 것으로 보이니 팬이라면 절대 놓치면 안 되겠죠?
[기동전사 건담 지쿠악스 공식 홈페이지]
기동전사 Gundam GQuuuuuuX 공식 사이트
건담 시리즈 최신작! studio khara×선라이즈 "기동전사 Gundam GQuuuuuuX" 공식 사이트. 24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Prime Video 독점 공개
kr.gundam.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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